2004/06/14 00:30

어른빰치는 아이들의 사랑이야기에 가슴이 저려오는 감동 한번 느껴보세요..



가난하다고 해서 모두 불쌍한 것은 아니야.
가난한 것은 그냥 가난한 거야.
가장 불쌍한 사람은 스스로를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야.

토굴할매는 스스로도 자기가 불쌍하다고 생각할까?

아니, 그렇지 않을 거야. 어떤 사람도 진짜 불쌍하지는 않아.
단지 불쌍하게 보일 뿐이지.

죽음이나 이별이 슬픈 까닭은,
우리가 그 사람에게 더 이상 아무것도 해줄 수 없기 때문이야.
잘해주든 못해 주든, 한번 떠나 버린 사람한테는 아무것도 해줄 수 없지…….
사랑하는 사람이 내 손길이 닿지 못하는 곳에 있다는 사실 때문에
우리는 슬픈 거야…….


아홉살인생 中  / 위기철

Posted by 이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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